<어느 수집가의 초대> 전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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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가장 핫한 전시회인데요 티켓이 없어서 전시회를 못 간다고 하더라고요 그도 그럴게 모네, 이응노, 이중섭, 박수근, 김환기 등 교과서에서만 볼 수 있는 작품들을 볼 수 있으니까 말이죠. 전 운 좋게 친구가 티켓팅에 성공해 전시를 관람하게 되었는데 역시는 역시였습니다. 한 수집가가 이렇게 방대한 수집을 할 수 있다는 것에 놀랬습니다. 정말 재밌는 전시회였습니다.
전시 소개에 앞서 꿀팁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표 티켓팅:현재 8월 28일 전시회 마감까지 선 매매는 모두 끝난 상태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노려야 할 것은 취소표를 구하는 것입니다. 인터파크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인터파크 페이를 연동후 구매를 한다면 더 빠르게 예매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마저 실패했을 시에는 현장 구매 방법이 있습니다. 현장 구매는 9시 50분부터 시작하며 1인 2매가 가능합니다.
성인(만 25세 이상~만 65세 미만) | 청소년(만7세 이상~만 25세 미만) | |
개인 | 5,000 | 3,000 |
2. 질 높은 감상: 전시회 안에서는 정말 다양하고 멋있는 작품들이 많은데요. 그 모든 작품을 질 높은 감상을 하기 위한 꿀팁이 있습니다. 앱스토어나 플레이 스토어에 들어가 국립 박물관 전시 안내라는 어플을 설치하시면 됩니다.
앱을 까신 후 국립 중앙 박물관에 들어가 전시품 음성 안내를 누르면
현제 전시되고 있는 작품의 설명을 음성으로 들을 수 있습니다.
이 앱을 사용해 질 높은 전시회 관람을 하길 바랍니다.
저도 써 봤는데 확실히 더 좋았습니다.
본격적인 전시 소개
<어느 수집가의 초대>는 고故 이건희 회장 기증 1주년 기념 전시회입니다. 2022년 4월 28일에 시작해 마감은 8월 28일입니다. 이번 전시는 국립 중앙 박물관, 국립 현대 미술관, 광주 시립 미술관 등으로 기증된 이건희 컬렉션 2만 3000여 점 중 일부들을 가지고 하는 전시회입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볼 수 있었던 작품들은 피카소의 도자기, 모네의 수련, 이응노의 군상, 겸재의 인왕제색도 등 정말 국보급으로 중요하고 위대한 작품들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장시간 노출에 의한 작품 손상을 방지하고 자 작품들을 교체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위에 말한 작품들 중 현재 볼 수 있는 작품들을 모네의 수련, 이응노의 군상 등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실망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정말 대단한 작품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전시회에 한 타임에 100명씩 30분 간격으로 들어가는데 사람이 상당히 많아 놀랐습니다. 전시회에 들어가면 전시회 주제에 맞게 권진규의 문이라는 작품이 저를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어느 수집가의 집에 들어가는 기분이 들게 만든 큐레이터의 센스가 독보였습니다. 첫 장소에서는 다양한 조각 작품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박수근의 아기 업은 소녀가 있어 반가웠습니다.
그다음 장소는 다양한 가구들이 있었습니다. 정말 다양한 부분에서 컬렉팅을 하신 게 보였습니다.
그다음 장소가 제가 가장 기대했던 장소 바로 모네의 수련이 있던 곳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은 장이었습니다. 아무것도 안 보이는 검은색 전시회장에서 모네 그림 하나 걸쳐 있는데 그 집중도가 엄청났습니다. 바닥에는 수련들이 홀로그램으로 나오는데 분위가 가 잘 어울렸고 전시에 집중이 잘되게 큐레이터가 잘 꾸미신 것 같았습니다.
다음에는 한국의 고문서 같은것이 엄청 많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동양적인 작품들이 많이 있었고 그중에서 종이 있었는데 이 종소리가 정말 맑고 이 전시장의 분위기를 동양적으로 잘 조화롭게 만든 것 같았습니다.
종 주변으로 파동이 움직이는것 같은 영상이 틀어져 있는데 종소리와 이 파동을 한참 동안 보고 있었습니다.
이 종 앞에는 의자가 있어 전시회 관람중 힘드시다면 잠시 앉아 종소리를 감상하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그 뒤로 이중섭의 소, 불국 설경, 김환기 등 다양한 작품들이 이어지고 마지막에 백남준의 조형 작품으로 전시회가 끝이 나게 됩니다.
이번 전시회에서 좋았던 점
이번 전시회에서 좋았던 점은 일단 정말 다양한 대단한 작품들을 실제로 볼 수 있었다는 게 좋았다. 특히 클로드 모네의 수련 같은 경우 세계적으로도 가치가 있는 작품인데 이 작품을 국내에서 볼 수 있다는 게 너무 감격스러웠다. 또 좋았던 점은 레플리카이다. 레플리카는 복제품인데 "저 작품의 감촉은 어떤 느낌일까?"라는 궁금증을 풀 수 있어 참 좋았다 모네의 수련을 직접 만질 수는 없으나 레플리카를 통해 만져보니 이런 느낌이구나 싶었다. 모네 그림뿐만 아니라 달항아리 같은 도자기나 조각들을 만져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각 섹션 별로 느낌을 나누어 놔서 각각의 전시를 한층 더 몰입해서 볼 수 있어서 좋았다 특히 종이 있던 그 섹션이 참 좋았다. 사도세자 영상도 있으니 잠시 멈춰서 보고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한 사람이 이렇게 다양한 분야, 다양한 시대의 작품을 모을 수 있었다는 것에 놀랐고 컬렉팅에 제한은 없다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이 대단하고 개성 있는 작품들을 조화롭게, 감상자들이 더 몰입하게 볼 수 있도록 만든 큐레이터의 능력을 실감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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