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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introduction

미술관 모든 곳이 작품인 미술관, 아미미술관

                     

 

 

<전시 소개>

 

이번에 소개해드릴 전시는 아미 미술관에서 진행하고 있는 다시, 여행, 영혼의 꽃밭 설치 전, 나의 정원... 모두의 정원입니다. 이번 전시의 배경이 된 아미 미술관은 예쁘기로 유명한데요. 아미 미술관은 폐교된 (구) 유동초등학교를 활용해서 만든 사립 미술관입니다. 아미 미술관은 급속도로 사라져 가는 전통문화 유산과 자연환경이 사라지는 현 상황에서 지역의 건축, 문화, 풍속, 생활상 등을 훼손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개방하는 생태 미술관을 지향합니다. 그래서 직접 가보시면 마을 깊은 곳에 자리 잡아있고 자연과 조화롭게 이루어져 있는 아름다운 미술관입니다.

 

 

 

 

 

 

 

 

<다시, 여행>

 

 

첫 번째 전시는 <다시, 여행>입니다. "진정한 여행이란 새로운 풍경을 보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눈을 가지는 것에 있다."

-마르셀 프루스트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이 문장은 저의 여행이라는 의미를 뒤흔든 문장이었습니다. 일반적인 우리는 여행을 통해 일상의 스트레스를 풀거나 마음의 휴식을 얻기 위해 여행을 합니다. 하지만 이 작가의 말에 따르면 진정한 여행이란 단순한 휴식, 힐링뿐만 아니라 다른 자연 문화 환경에서 오는 지적, 영적, 심미적, 사회적인 측면에서 내면의 변화를 느끼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번 전시 <다시, 여행>에서는 예술가들이 생각하는 이런 진정한 여행의 의미를 엿볼 수 있는 자리입니다. 코로나 때문에 생긴 여행의 공백, 2년 그동안의 설움을 작가님들의 여행 작품들로 떨치고 진정한 여행의 정취를 느끼고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나의 정원... 모두의 정원>

 

 

 

 

이 아름다운 자연을 만든 작가님은 박기호 작가님입니다. 이 아름다운 정원은 인스타에서 젊은 세대 사이에서 사진 핫플로 유명합니다. 아름다운 색과 풍경화를 그리는 듯 아름다운 나무, 그리고 폐교되었지만 한때 초등학교였다는 공간성이 합쳐져 사람들의 동심을 일깨워 주고 추억을 회상하게 되는 곳입니다. 단순히 사진 찍기 좋아서 뿐만 아니라 이 공간에서 느낄 수 있는 감정을 느끼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신다고 생각합니다. 한때 친구들과 함께 웃고 떠들던 학교라는 풍경에서 박기호 작가님의 아름다운 정원을 보면서 마음을 치유해보시는 게 어떨까요?

 

 

 

 

 

 

<영롱한 꽃 밭의 설치 전>

 

 

 

 

이 전시장은 실제로 보면 정말 훨씬 더 예쁩니다. 창살로 들어오는 햇빛과 작가님의 모빌작품이 만나서 정말 예쁜 꽃 숲에 들어온 느낌이었습니다. 전시장을 들어가자마자 상쾌함이 느껴졌습니다.(여기에 에어컨이 있어서 그런가?) 한눈에 봐도 아름다운 모빌들이 즐비해있고 구석에는 이렇게 예쁜 꽃들과 함께 포토존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꼭 인생 사진을 건지시길 바랍니다. 이 전시 또한 학교라는 공간성과 매우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학교라는 아련한 기억과 꽃이 합쳐지니 추억이 더 예쁘게 포장되는 것 같았습니다.

 

 

 

 

 

 

이것은 전시 작품은 아니지만 공간의 분위기를 한층 더 뭉클하게 만드는 소품인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도 가장 좋았던 곳 중 하나입니다 박기호 작가님의 작품이 복도로 쭉 이어져있어 봄에 학교에 등교한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본관전시는 끝인데요 이 전시관 뒤에 한옥 전시관도 있고 카페도 있으니 천천히 즐기다 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오시는 길>

 

 
충남 당진시 순성면 남부로 753-4 (구.충남 당진시 순성면 성북리 160-1) 아미미술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