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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Artwork

히틀러가 사랑한 예술가, 요하네스 페르메이르 (Johannes Vermeer)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요하네스 페르메이르-

 

 

이번에 소개해 들릴 작가는 고흐와 비슷한 삶을 산 작가입니다. 그의 작품은 그가 살아있는 동안은 그다지 빛을 보지 못했습니다. 그에 대한 정보도 별로 없죠. 하지만 200년이 지난 지금 그는 네덜란드의 레오나르도 다빈치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고요한 빛으로 감상자들을 유혹해 희대의 독재자에게 까지 사랑을 받은 작가 요하네스 페르메이르 소개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작가 소개>

 

페르메이르는 네덜란드가 정치적으로나 경제적, 문화적으로 상당히 성공한 시기인 '황금시대'에 활동한 예술가입니다. 그의 삶에 대한 정보는 거의 없습니다. 근 200년간 그의 작품을 찾는 사람은 거의 없었습니다. 그러다 19세기 프랑스 사실주의 화가들과 인상주의 화가들이 그 당시 시대상황, 사회에서 일어나는 일을 그림으로 그리는 장르화에 주목하면서 페르메이르의 작품이 재조명받았습니다. 그가 살아있을 당시 그는 11명이라는 자식을 키우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네덜란드의 평범한 중산층으로 돈이 별로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작품 활동뿐만 아니라 다양한 일도 같이했습니다. 그는 돈이 없어 작품의 모델도 아는 지인을 통해서 했습니다. 그래서 위에 보이는 작품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의 모델이 페르메이르의 자식이냐 하녀이냐라는 논쟁이 있었죠 현재는 페르메이르의 내연녀이자 하녀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와 관련된 영화가 있으니 찾아보시면 더 재밌게 감상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는 돈이 없지만 작품에 들어가는 재료는 아끼지 않았습니다. 천상 예술가입니다. 그의 작품을 보면 파란색과 노란색이 자주 쓰이는 것 을 볼 수 있습니다. 그 당시 파란색은 청금석을 갈아 만든 울트라 마린이라는 안료를 사용합니다. 여기서 울트라 마린은 바다를 건너왔다는 뜻으로 이 안료는 엄청나게 구하기 힘들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페르메이르는 이 안료를 구하기 위해 가족들에게 빛을 지게 할 정도였습니다. 위 작품에서 파란색이 자주 쓰인 부분은 터번인데요. 소녀의 의상은 그 당시 네덜란드의 옷이 아닙니다. 터번은 아랍 쪽과 터기에서 자주 입던 옷인데요. 이를 통해 그 당시 네덜란드가 중계무역으로 많이 번창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부분에서 장르화의 특징이 잘 나타납니다.

 

 

<회화의 기술, 알레고리> -요하네스 페르메이르-

 

두 번째 그림은 <회화의 기술, 알레고리>입니다. 이 작품을 보면 페르메이르의 집에 초대되어서 커튼을 밀고 작업실에 들어가는 그 장면 그린 것처럼 느껴집니다. 월계관과 트럼펫 책을 들고 있는 모델을 향해 온화한 빛이 비치고 있는데요. 조용히 그가 그림을 마칠 때까지 지켜봐야 할 거 같습니다. 이 작품 또한 페르메이르의 특징을 잘 소개하는 작품 중 하나입니다. 바로 카메라로 찍은 듯한 완벽한 거림 감과 빛, 구도입니다. 사실 그는 카메라 옵스큐라라는 기술을 통해 그림을 그렸다고 합니다. 그 당시 사진과 비슷한 기술로 이 기술의 도움을 받아 그림을 그렸다고 합니다. 그렇다 한들 이렇게 아름다운 그림을 그리기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제목에서 볼 수 있듯이 이 작품은 알레고리 작품입니다. 알레고리란 그림에 나오는 이미지에 하나의 의미가 부여되어있는 작품입니다. 온화한 빛을 맞고 있는 모델을 월계관, 트럼펫, 책을 들고 있습니다 월계관은 영광, 축복을 트럼펫은 영광을 널리 퍼지게 하는 명성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책은 역사를 의미하죠. 그는 영광과 축복을 널리 알리는 것은 역사이니 역사를 중요시하라는 것 같습니다. 그림 속에 나오는 화가 자기 자신은 절개선이 많은 겉옷과 붉은색 내의를 잆은 모습으로 그려 자기 자신의 자부심과 명성을 표현했습니다. 이 작품은 페르메이르가 가장 아꼈던 작품으로 작품 구매자가 자신의 작품을 사러 작업실에 올 때 보여주기 위해 끝까지 안 팔았다고 합니다.

 

 

<편지를 쓰는 여인>-요하네스 페르메이르-

 

 

이 작품은 페르메이르가 가장 많이 그린 시리즈 중 하나입니다.그는 편지를 쓰는 여인 그림을 자주 그렸는데요. 그는 앞서 얘기했듯이 그 당시 시대상황을 그리는 장르화를 자주 그렸다고 했는데요. 이 작품을 통해 그 당시 네덜란드 사람들이 어떻게 연락을 하고 연애를 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이 작품에서도 페르메이르의 특징인 파란색과 노란색의 조합이 보입니다.

그리고 <회화의 기술, 알레고리> 와 구도가 비슷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페르메이르의 작품을 보다 보면 아실 수 있는데 작품들을 보면 페르메이르 집에서 일어나는 상황, 일들을 기록해 놓은 그림 같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기타를 연주하는 소녀> -요하네스 페르메이르-

 

 

이 작품 또한 커튼과 옷 각각에 파란색과 노란색이 들어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정말 파란색과 노란색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웃고있는 표정으로 기타를 치고 있는 모습이 자신의 기타 연주 실력을 뽐내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이 작품에서도 엄청나고 화려한 주제는 아니더라도 소박한 주제로 소박한 현실을 잘 나타내고 있는 작품입니다.

 

 

 

<독재자의 사랑>

 

희대의 독재자인 히틀러는 사실 예술가 지망생이었습니다. 하지만 여러 차례의 미술 학교의 낙방을 통해 절망하게 되죠. 그러고는 1차 세계대전에 참전해 전쟁을 경험한 후 정치계에 뛰어들어 악마의 재능 같은 선동으로 나치의 총통이 됩니다. 그런 그도 아직 예술에 대한 열정을 없애지 못했는데요 그는 그런 에술에 대한 욕망을 자신의 정치 선전에 이용합니다. 그들은 그리스 로마 미술을 최고의 미술이라 칭하고 그림에 나오는 인물들을 게르만인들이라고 합니다. 다른 그림들은 퇴폐적인 그림이라고 치부하며 나치당이 기힉한 국민 예술전에 출품하지 못하게 하고 자신이 다 뺏어가 퇴폐 미술전에 전시해버립니다. 여기서 피카소, 샤갈, 마티스 등 다양한 작가들의 그림이 무시를 당했습니다. 하지만 그들 중 무시를 당하지 않은 작품은 바로 페르메이르의 <회화의 기술, 알레고리>입니다. 히틀러는 다른 그림들보다 유독 이 그림을 좋아했다고 합니다. 앞서 말한 독일 국민 예술전의 도록으로도 이 작품을 사용했죠. 하지만 결국 패망에 가까워 지자 히틀러는 자신이 뺏은 미술품 500만 점을 여러 장소에 나눠 숨기라고 지시합니다. 그것을 모뉴먼츠 맨이라는 특수부대가 찾아서 돌아옵니다. 이를 통해 페르메이르는 더욱 유명해졌습니다. 현재 남아있는 페르메이르의 작품은 총35점 정도라고 합니다. 그중 8점을 히틀러가 소유하고 있었으니 그가 얼마나 페르메이르를 좋아했는지 알 수있습니다.그 뒤로 페르메이르의 작품은 여러 도난 사건과 위작 사건으로 수난을 겪었지만 덕분에 그의 이름은 더 유명해 졌습니다.

 

 

 

<개인적인 감상>

 

개인적으로 저도 페르메이르의 작품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주제도 일상과 밀접해있어 그의 그림을 보면 그 당시의 사람들을 어떻게 살았을지 그의 시선은 어디에 있을지 등 많은 상상을 하면서 그림을 볼 수 있어 재밌습니다. 또 구도를 보면 굉장히 짜임새 있는 구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방안에 들어가는 것 같은 구조는 저의 상상력을 더 건드려 관람을 재밌게 할 수 있는 요소였습니다. 그리고 빛입니다. 페르메이르의 빛 표현은 사진 못지않게 자연스럽습니다. 이 빛을 보면 정말 온화하고 따스할 것 만 같습니다.